침수차 구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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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11-13 14:36 조회307회 댓글0건본문
매년 가을철이 되면, 침수차 관련 뉴스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침수차는 폭우 등으로 인해 자동차의 중요한 전자제어장치가 습기에 노출되면서 오작동이 발생하고 엔진 RPM이 불안정해지는, 결국엔 시동 꺼짐 등의 다양한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런 침수차들 중 일부는 정비.수리되어 중고차 시장에 유통되기도 합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전손 처리된 침수차 350대중 120대가 수리 후 다시 운행된 것으로 보고된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수리된 침수차의 유통 자체는 문제는 아닐 수 있으나, 침수차임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고 판매하는, 일부 비양심적인 판매자들이 있기 때문에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침수차는 어떻게 구분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기본: 보험 사고이력 조회하기
우선 가장 쉬운 방법은, 보험사고 이력의 특수사고 이력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보험 처리를 한 침수사고는 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니, 꼭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실전편:차량 구석구석 살펴보기
보험사고 이력 조회로도 걱정되시는 분들이 있으시죠? 혹시라도 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눈으로 꼼꼼히 확인하는 방법을 준비했습니다.
1.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겨 확인하자.
안전벨트는 내부 세차를 하더라도 청소하기가 어려운 부분입니다.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겨, 물때나 진흙 등이 묻어있는지 유심히 살펴봅니다. 혹시 세제로 세탁한 흔적이 있다면 침수차량으로 의심해 볼 수 있겠죠?
2. 작은 부분도 직접 만져보고 확인해 보자
차량 내부를 꼼꼼히 살펴보아야 하는데요. 특히 청소가 힘든, 시거잭, 시트사이, 연료 주입구 등을 손으로 눈으로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 부분에 녹이 슬어 있다면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트렁크 같은 경우, 보이는 부분은 청소할 수 있기 때문에 구석구석 안쪽까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4.엔진룸 열어 보고 엔진 주변을 살펴보자
차량 엔진룸의 보이는 부분 외 퓨즈박스나 배선 등은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이고, 물때나 진흙 등을 제거하기 힘든 부분이기도 합니다. 각종 배선 상태와 전선 교체 흔적을 확인해보고, 차량 연식에 비해 교체 흔적이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도록 합니다!
4. 마지막으로 킁킁킁 냄새 확인 필요
침수로 인한 실내 곰팡이와 악취는 쉽게 없어지지 않는데요. 차의 문을 닫은 후, 에어컨이나 히터를 틀어 곰팡이 냄새등의 악취를 확인해야하고, 혹시 악취를 없애기 위해 과다한 방향제 사용흔적이 있다면 한 번쯤 의심을 해보아야겠죠?
번외편: 구매하고 보니, 침수차?
위의 방법으로도 알아보지 못할 만큼 꼼꼼하게 흔적을 가리는 경우도 있으니, 계약서를 작성할 시에 '침수 사실이 추후에 밝혀질 경우 배상한다'는 내용을 적어두면, 문제 발생 시 좀 더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거래되는 중고차 중에 침수차는 굉장히 미미한 편이지만, 꼼꼼히 알아본다면 이러한 침수 차를 만나더라도 대비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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